두 번째 사진은 쿠션 바르기 전, 세 번째는 바른 후입니다. 울긋불긋한 피부가 정돈된 거 보이시죠?
21호 퓨어 색상을 받아서 테스트 해 봤는데요. 일단 굉장히 가볍게 피부에 밀착되기 때문에 콧등과 코 옆에 부분에 테스트를 했을 때에도 붉은 부분과 모공이 진짜 깔끔하게 커버되더라고요. 끼임도 없고. 진짜 놀랐어요.
보통 커버력이 좀 있는 쿠션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베이스가 두꺼워지고 뭉치게 되는데 이건 전혀 없었어요! 극강 커버는 아니지만 진짜 내추럴하고 깔끔하게 커버가 되다 보니 오히려 더 좋았고요.
마무리감은 처음엔 쫀쫀했다가 다 흡수가 되고선 파우더리?하면서도 약간 선크림 바른 느낌도 살짝 났어요. 내가 지금 쿠션을 바른 게 아니라 그냥 기초만 발랐구나 이런 느낌? 이 닉김 뭔지 아시죠, 아시죠!
심지어는 양 조절에 크게 막 신경 쓰지 않아도 얇게 발리더라니까요. 이 부분에서 아... 롬앤이 이번에 새로 낸 쿠션으로 돈을 미친 듯이 쓸어모으겠구나 느꼈답니다.
자, 이제 피부별 사용법인데요. 우선 건성 타입은 마무리감이 파우더리하다 보니 살짝 건조하게 느끼실 수 있어서 기초 단계를 촉촉하지만 가볍게 해 주시면 좋고, 지성 타입은 너무 기름진 정도만 아니면 자연스럽게 유분기랑 쿠션이 섞여서 광이 더 잘 올라올 것 같았어용.
갠적으로 딱 화장품이다! 하는 냄새를 싫어하는데 이건 향이 되게 좋았어요. 이번 쿠션을 계기로 그동안 롬앤의 쿠션 디자인이 아쉬워서 못 사고 있었는데 제품력이 이렇게 우수하다면 무슨 상관일까 인식이 바뀌었달까요ㅋㅋ그래도 디자인을 좀 더 예쁘게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그럼 막 싹쓸이할 텐데...
테스트 해 보자마자 흥분해서 막 쓰다 보니 길어지게 됐네요. 그럼 이만 마치겠슴다.
댓글이 없습니다.
관리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.